🤼♂️ 팀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
팀 프로젝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칭찬, 존중, 배려도 물론 좋지만 보통 팀 프로젝트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의 목적을 바라보며 함께 으쌰으쌰 하며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신속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신속하고
1. 빠른 답장 해주기
🐱 : 🐶님! 작성하신 문서를 봤는데 이런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24시간 뒤)
🐱 : @🐶님ㅠㅠ 답장 부탁드려요!
🐶 : 아이쿠 죄송해요 ㅠ 알람이 안 울려서 이제 봤네요
가장 기본적이고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 외로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빠른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대방은 초조해지게 되고 결국 서로 간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만약 실시간 피드백이 어렵다면 자신의 상황을 미리 공유해서 양해를 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 업무 시간에는 슬랙 확인이 어려워서 7시 이후에 답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짧은 주기로 피드백 시간
🐶 : 완성된 PPT 파일 제출합니다!
위와 같은 대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짧은 주기로 팀원 전체의 피드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스탠드 미팅을 사용할 수도 있고, 수시로 중간 작업물을 공유하고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명한
1. 자기객관화를 하고 최대한 빨리 공유하기
// 👎
🐶 : 아 죄송해요 ㅠㅠ 이번주는 너무 힘들어서 못했어요 ㅠㅠ
// 👍
🐶 : 이번주에는 힘들어서 못할 것 같아요
위의 경우에는 팀원이 이미 일주일을 낭비한 상황이지만, 아래의 경우에는 특정 팀원이 참여하지 않아도 쳐낼 수 있는 일을 먼저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솔직하게 말하기
🐱 : 그러면 저희 프로젝트는 JPA로 진행할까요?
🐼 : 네 좋아요~
🐶 : (JPA가 뭐지? 처음 듣는데 ... 별거 아니겠지 뭐) 네
...
🐶 : (myBatis로 작업 중)
투명하기 어려운 이유
- 팀원분들에게 말하기 미안해서
- 다른 분들보다 못하는 것 같아 부끄러워서
- 팀에 피해가 되는 것 같아 두려워서
하지만 이러한 사항들은 결국 스스로 극복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도 위 이유로 질문을 할 때 망설였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질문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저의 경험을 조금이나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 질문
질문하기가 어려운 이유
우리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배운 것은 질문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받아 적으면서 외우는 일이었고,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은 멍청한 일로 받아들였다.
질문을 조금 더 잘 용기 있게 하는 방법
1. 되돌아보기
저희는 보통 질문했다가 이런 말을 들을까봐 질문을 망설이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 이것도 몰라?
- 지금까지 뭘 배운 거야?
- 기타 비난의 말들
하지만 스스로 아래 질문을 하며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 지금까지 질문을 해서 비판의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 만약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 피드백을 받아야지, 질문한 사람이 잘못한 것은 전혀 없다.
- 나에게 질문을 한 사람에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 있다면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보자!
- 질문하지 않고 혼자 삽질하다 시간 날린 적이 있는가?
저의 경우에는 질문을 하고 한 번도 비판의 말을 들은 적이 없지만 무작정 비판의 말을 들을까봐 질문을 두려워했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는 것 보다는 나 혼자 해결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물어봤으면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하루종일 삽질한 적이 있었습니다. 😅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삽질을 한 것이 회사에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뿐더러, 나 자신의 성장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2. 마인드 컨트롤하기
- 안 물어보면 나만 손해다.
- 모두가 모든 기술에 대해 잘 알 수가 없다.
저의 경우에는 4년 차 개발자분께서 저에게 Spring Security에 대해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누구든지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기 마련이니까 질문을 할 때 나만 너무 모르는 것 같다는 걱정을 떨쳐내야 합니다. 👀 또한 질문하지 않고 넘어가게 되면 단순히 답을 듣는것 이외에 더 유용하고 좋은 지식을 얻을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질문 연습하기
-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쉬워진다. (a.k.a.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 편한 사람 → 높은 사람 순서대로 사소한 것부터 질문하는 연습을 해보자
- 친구 → 동기 → 사수 → 안 친한 다른 팀의 개발자분
- 기록해두고 동일한 질문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질문부터 하지 말자
지금까지 제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자'이지, '무작정 질문하라'가 절대 아닙니다. 질문하기 전에는 반드시 검색이 선행되어야 하며,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글
✨ 맺으며
신속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합니다. 감정을 이유로 공유를 하지 않게 되면, 결과적으로 팀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효율 = 팀의 퍼포먼스)
추가로 포스팅을 리뷰 받은 적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 코멘트들이 있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인용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체 코멘트는 이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Q. 질문하는 사람이 잘못이 없을까요?
A. 두 가지의 질문이 있는 것 같아요. 정답(유일한 답안)을 찾는 질문과 해답(다양한 대안)을 찾는 질문이요. 소프트웨어 분야도 그렇지만 모든 업무 분야에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답을 알려고 하는 식의 질문은 확실히 피해야하고 지양해야 되는 것 같구요...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을 들이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나 힌트를 구하는 질문, 혹은 과거에 해답을 찾은 경험자의 조언을 구하는 질문은 오히려 문제해결에 도움이되고 좋은 것 같아요.
Q. 답장이 느려지는 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답장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신자, 발신자 모두 병목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래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네요.
- 발신자: 답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으면 다시 한번 메세지로 바쁘신 것 같으니깐 제가 여기 페이지(링크)에 남겨놓겠습니다. 시간되면 확인해주세요.
- 수신자: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다른 것 때문에 답이 늦네요ㅠ 저희 협업툴에 요청하신 사항 적어주시면 제가 시간될 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참고
- 아름다운 커뮤니케이션 스킬
- 왜 우리는 질문을 하지 못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