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3개월동안 진행했던 멘토링 프로젝트인 루비콘의 경험이 너무 좋아서 공유하고자 회고를 쓰려고 합니다. ✍️
🚀 루비콘에 합류하기까지
저는 성장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퇴근하고도 혼자 꾸준히 공부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지인에게 털어놓자 루비콘에서 멘토링 프로젝트 지원을 받고 있는데, 신청하면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추천을 해주셨고, 루비콘 멘토링 프로젝트에 멘티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Team Clelab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저희 팀이 만든 프로덕트는 Clelab(많관부)이라는 프로덕트입니다. 구글에 굉장히 퀄리티 좋은 아티클이 많이 퍼져있는데, 이걸 코스로 만들어서 제공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저희 팀이 릴리즈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따로 작성해둔 글이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릴리즈를 한 뒤에 저희는 Data-driven을 통해 지표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지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지표를 분석하고 액션 아이템을 정했는지는 최종 회고 발표자료를 올려두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돌아보며
멘토링이 끝난 뒤에 멘토링이 시작하기 전의 저와 멘토링이 끝난 뒤의 저를 돌아보면 달라진 점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새로 배우게 된 것
멘토링의 전체과정을 돌아보면 새로 배우게 된 것이 너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몇 개 추려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애자일한 협업
가장 먼저 애자일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회사에서 애자일을 진행하지도 않았고, 애자일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하는지도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애자일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그러나 멘토링을 진행하며 유저 스토리를 작성하는 방법, 스프린트를 돌리고 스프린트 회고를 하며 개선해 나아가는 방법, 팀의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애자일 방법론을 소개받았습니다. 또한, 여기에서 저희 팀에 맞는 애자일 방법론을 결정하고, 애자일 협업 경험이 많은 멘토님이 스크럼 마스터 역할을 해주며 실제로 애자일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스프린트 회고를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단순히 달성률을 측정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스프린트를 진행하며 좋았던 점(따뜻했던 일), 아쉬웠던 점(차가웠던 일)을 작성한 뒤에 따뜻했던 일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차가웠던 일은 따뜻했던 일로 바꿀 수 있게 액션 아이템을 정했습니다. 그런 액션 아이템들을 꾸준히 지키며 실행하다 보니 점점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이 눈에 보였고, 회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인프라 지식
멘토링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AWS에 대해 굉장히 무지했던 상태였기 때문에 멘토링을 시작하고 나서도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생각지도 못한 인프라 지식을 굉장히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분야는 주위에서 도움을 얻기 힘든 분야이기 때문에 굉장히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루비콘은 멘토링 기간이 끝나면 완전히 활동이 종료되는것이 아니라, '길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devops 길드에 참여해서 더욱 넓고 깊은 인프라 지식을 쌓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3. 소프트 스킬
저는 소프트 스킬에 대해 한 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멘토링을 하면서 어떻게 좋은 피드백을 할 수 있을지, 다른 직군과 어떻게 협업을 잘 할 수 있을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세션과 멘토링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생각보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고, 이런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2주에 한 번씩 멘토님과 1on1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소프트 스킬 평가지를 통해 자신의 소프트 스킬을 점수로 측정하고 멘토님이 낮은 점수를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지 서로 이야기해보고 액션 아이템을 정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소프트 역량이 굉장히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Data-driven을 하는 방법, 린(Lean)하게 가설 검증하는 방법, MVP, 비즈니스 용어 등 루비콘을 통해 새로 알게된 지식이 굉장히 많았지만 모두 쓰면 스크롤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대표적인 3가지만 뽑아서 작성해보았습니다.
아쉬웠던 점
가장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19때문에 팀원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팀의 멘티들과는 교류가 많이 없었던 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2주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서로 상황 공유를 하기도 하고, 종종 모각작을 하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점점 뜸해지게 되었고, 결국 멘토링이 종료될 때까지 말을 섞어보지 못한 멘티분들이 몇 분 계신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
🥯 마치며
누군가가 저에게 이번 년도 들어서 가장 잘했던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주저하지 않고 루비콘을 했던 일이 가장 잘했던 일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 자신의 성장에도 큰 변곡점이 되었고, 너무 좋은 분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는데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잘 모르고 계시는 주니어 개발자분이 있으시면,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루비콘!!!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발표를 하면서 느낀점과 배운점들 (8) | 2021.06.21 |
---|---|
주니어 개발자들의 (얕은) 코드리뷰 도입기 (6) | 2020.11.20 |
나홀로 DDD WORKSHOP 4기 수료후기 (0) | 2020.04.27 |
2018.12.23 ~ 2019.07.10 멘토링 후기 (0) | 2020.03.02 |
SpringRunner 2기(Mastering Spring Web 101 Workshop 2nd) 후기 (0) | 2019.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