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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21.log

매년 회고를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쓰지 못하고 날려버렸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쓰겠다 다짐해서 어찌어찌 쓰는 2021년 회고!!

 

❤️ 블로그

가장 먼저 블로그에 글을 쓰니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내가 쓴 글이 있는 블로그는 4개(!!)나 된다. 가장 많이 글을 쓰는 공간인 이곳(Tistory)과 정말 가끔 작성하는 Velog, 친구랑 함께 만든 스터디 그룹 블로그인 Coveong기술 블로그, 마지막으로는 회사 기술 블로그.

1. Tistory

내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기술 블로그. 19년 1월부터 차곡차곡 지식을 모아 두고 있다.

블로그는 꾸준히 잘 성장하는 것 같다. 요즘은 조회수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Java&Spring Boot 관련 글을 쓰지 않아서 그런지 성장세가 멈춰있는 상태이긴 하다.

너무 예쁜 그래프 😎

2020년 1월의 방문자 수는 393명이었고, 12월은 9,471명으로 마감했다.

 

2021년 1월은 9,877명이고, 12월은 15,995명으로 마무리했다! 🎉

20년은 39개의 포스팅을 작성했고,

21년은 24개의 포스팅을 작성했다.

포스팅 주제도 작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작년에는 거의 Java&Spring 위주로 글을 썼는데, 이번 연도에는 Java&Spring 관련 글을 2개만 작성했다. 이것저것 많이 배우다 보니 쓰는 글의 주제도 다양해진 것 같다. 내년에도 열심히 지식을 남겨두어야겠다.

 

2. 개인 Velog

짜릿한 1등

Velog에는 트렌딩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어서 가끔씩 내 글이 위에 걸리면 기분이 짜릿하다. UI도 예쁘고 작성하는 것도 편해서 책 읽은 내용을 종종 정리했는데, 내 글들이 너무 이곳저곳 퍼져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22년에는 아마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ㅠㅠ 느낌이 든다. (이러고 또 자주 사용할 수도)

 

3. Coveong 기술 블로그

야심 차게 시작한 블로그인데 쓸 소재가 없어서 2개 쓰고 방치 중인 블로그다. 내년에는 조금 더 쓸 소재가 많이 생기려나?

 

 

4. 회사 기술 블로그

이번 연도에 회사에 이직했는데, 어쩌다 보니 기술 블로그가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해서 야심 차게 글을 적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회사 기술 블로그에는 기술 관련된 내용은 작성하기 싫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을 적고 싶어 그런 글들 위주로 작성했다. 근데 글 쓰는 시간은 개인 기술 블로그에 비하면 훨씬 오래 걸린다... 🤔

21년에도 이렇게나 많은 곳에 글을 퍼트렸는데!! 가장 맘에 들었던 글을 다섯 개만 뽑아보자면

 

두구두구두구

 

 

[2021 맘에 드는 글 🏆]

 

골라보고 나니 기술 글이 1개밖에 없다...😅 아무래도 기술 관련된 글은 쓰면 늘 아쉬움이 남는데, 그렇다고 수정하긴 또 귀찮아서 방치해둔다. 기술 관련된 글은 정~말 재미있게 쓰기 어려운 것 같다. 사진 자료 넣는 것에도 제약이 있고, 잘 읽히게 쓰는 것도 어렵고, 쓰면서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지 고민하지만 쉽게 답이 안 나온다. 내년에는 마음에 드는 기술 글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 
   [블로그 관련 2022년 목표]
   - 지금 텐션 유지하기
 */

 

 


 

👀 언어

영어... 하려고 했지만 이번 연도에도 실패했다. 내년에는 진짜 해야겠다. 블로그에 써두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하겠지?

 

2020년에는 정말 자바만 했다. 다른 언어는 들여다보지도 않고 '난 자바 아니면 코딩 안 해~!' 같은 마인드였다.

그런데 이직을 한 회사에서는 Ruby랑 Java를 같이 쓰고 있었고, 토이 프로젝트에서 플러그인 개발을 해야 했는데 무조건 Go로 개발을 해야 했다. 그리고 야심 차게 시작한 Kolin도 있었다. 어쩌다 보니 새로운 언어들을 많이 사용해본 한 해가 되었다.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다른 언어를 아예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Ruby와 Go는 정말 초면이었고, 나 혼자 익혀야 하는 상황에 놓인 건 처음이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이런 언어들을 접한 기회가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개발을 하며 정말 많이 했던 생각이

아니 자바에서는 이렇게 하면 되는데 여기는 왜 없는 거야? (찾아보면 있는데 못 찾은 거다)

이거였다.

근데 요즘은 우습게도 언어 찍먹 몇 번 해봤다고 자바 프로그래밍하면서

 

자바에도 루비에서 있는 거 있었으면 좋겠다... 그거 진짜 편한데...

코틀린에서는 이렇게 문법이 짧은데 자바에서는 왜 이렇게 길게 써야 되는 거지? 좀 그렇다...

(Go는 사실 많이 안 해봐서 딱히 생각나는 건 없다. 뭐 하나 하려고 하면 계속 err null 체크해야 했던 기억밖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왜 많은 언어를 경험해보는 게 좋다고 말하는지 알 것 같다. 2021년은 언어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해였던 것 같다.

/* 
   [언어 관련 2022년 목표]
   - 영어 독해 실력 키우기
   - 루비 공부하기
 */

🐯 AWS

2021년도에 들어와서 또 하나 친해진 친구가 있다면 바로바로~! AWS다! 2020년에 본 AWS는 범접 불가 고수들만 할 수 있는 높은 벽 같은 존재였는데 막상 하고 나니 쉽게 구축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너무 재밌다.

이직한 회사에서는 DevOps가 따로 없어서 인프라도 같이 만지고 있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재미있다. 옛날에는 생각도 못해봤을 GameDay에도 참가하고 AWS의 이런저런 서비스도 많이 만져보게 되었다.

사실 요즘 AWS는 다른 이유로 조금 무서운데, 설정 하나 잘못 건드리면 과금이 되어서 함부로 건들기도 무섭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자... 특히 액세스 키...

/* 
   [AWS 관련 2022년 목표]
   - AWS associate 자격증 따기
 */

 


🤥 코봉

20년부터 꾸준히 하던 코봉과 21년도 알차게 살아왔다. 코봉은 친구 한 명과 같이 만든 그룹으로, 스터디도 하고 토이 프로젝트도 하고 멘토링도 한다. 사실 그냥 친구랑 이것저것 하는데 멋들어진 이름이 필요해서 지은 이름이다. 멋들어진 이름이랑은 거리가 멀지만... 나름 귀여워서 만족스럽다.

1. 코봉 계좌 스캐너

이 프로젝트는 21년에 시작한 건 아니고, 20년 10월에 시작해서 21년 1월에 끝난 토이 프로젝트이다. '사진으로 계좌 인식하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야심 차게 시작하고 회고록도 열심히 썼지만, 사실 성과는 그렇게 좋진 않았다. OCR 인식률이 생각보다 좋게 나오지 않아서 중간에 돈을 내고 OCR SaaS를 사용할까 생각했지만 맡기지 않은 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ㅎㅎ...

내가 히트라고 생각하는걸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도 히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쓰디쓴 교훈을 얻고 끝낸 프로젝트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코틀린이라는 언어도 처음으로 사용해보고, 앱 개발도 정말 오랜만에 (사실 거의 처음) 해봤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켜면 그 조용하던 맥북이 미친 듯이 쿨러가 돌아가는 경험도 했다.

 

2. 첫 발표

정말 어영부영 첫 발표를 하게 되었다. 자세한 건 포스팅으로 따로 기록을 남겨두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포스팅을 쓰고 나서 그 뒤에 한 번 더 발표를 했는데, 그 경험도 너무 좋아서 앞으로 자주 하게 될 것 같다.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더 편하게 발표를 한 것 같다. 22년에는 조금 더 큰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화이팅!! 💪

 

3. 책 읽기 스터디

몇 안 되는(?) 꾸준히 하고 있는 스터디 중 하나다. 21년도에 스터디에서 읽은 책들은 총 5권이다.

 

유명한 책들 위주로 읽었는데, 역시 유명한 책들은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1년에 5권이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5권만으로도 충분했다. 다 너무 좋은 내용이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중간에 한 번 끊긴 적이 있었는데, 역시 쉬는 기간을 가지니까 다시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22년도에도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 
   [코봉 관련 2022년 목표]
   - 책 읽기 스터디에서 책 5권 읽기
   - 테크톡 발표 꾸준히하기
 */

👏 루비콘과 클랩

어쩌면 21년도의 가장 큰 전환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루비콘 회고 포스팅에서도 써놓았지만 정말 얻은 게 많았다.

클랩팀은 루비콘에서 만들어진 토이 프로젝트 팀인데, 루비콘이 끝나고도 계속 유지 중이다. 고정 사용자가 생기긴 했지만, 더 많은 고정 사용자를 만들기 위해 SEO 작업에 열을 쏟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 

그리고 다들 모티베이션이 떨어져서 한 번의 해체 위기가 있었는데, 잘 극복해서 지금은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

서비스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좋은 팀원을 만난 것도, 좋은 유저들을 만난 것도 모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클랩 화이팅!

/* 
   [클랩 관련 2022년 목표]
   - 인프라 분리하기 (제발)
 */

 


📖 책 집필

점점 내용이 짧아지는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책 집필! 사실 이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게도 책 집필 제안을 받아서 열심히 쓰고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계속 수정을 반복하고 있다... ㅎㅎ 왜 책 집필이 힘들다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22년에는 책 출판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려고 한다.

/* 
   [책 집필 관련 2022년 목표]
   - 포기하지 않고 출판하기
 */

💕 마무리

목표를 정말 많이 세웠는데, 모두 가능할지 모르겠다. 22년 회고에는 세웠던 목표들을 성취했던 내용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안녕 2021년~! 👋

  • 지금처럼 블로그 글 꾸준히 쓰기
  • 영어 독해 실력 키우기
  • 루비 공부 열심히 하기
  • AWS associate 자격증 따기
  • 책 읽기 스터디에서 책 5권 읽기
  • 테크톡 발표 꾸준히 하기
  • 클랩 인프라 분리하기
  • 책 출판하기
  • 건강 관리하기... 😭